남양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방문했다.
여기는 직접 고기를 고르고 먹는 스테이크 하우스로 적당한 가격과 미국스러운 맛이 장점이다.🇺🇸
입구에서부터 살짝 설렜다.
진열된 고기 트레이가 마치 고기 시장처럼 펼쳐져 있었고,
이 집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

스트립, 립아이, T본… 고기 이름 옆에 중량(g)까지 적혀 있어
선택이 ‘메뉴’가 아니라 ‘구매’에 가까웠다.
오늘은 **립아이 16oz 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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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 롤빵과 시나몬버터

자리 앉자마자 나오는 따뜻한 롤빵.
촉촉한 결에 한 번, 시나몬버터의 달콤한 향에 두 번 놀란다.
‘이거 메인 전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는데…’ 하면서
버터가 단짠단짠해서 중독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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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캐주얼함 속의 미국식 무드

전체적인 매장 톤은 우드+벽돌 조합.
미국 텍사스 느낌을 의도적으로 많이 살린 듯한 인테리어.
바도 있고, 오픈 주방도 살짝 보이고,
네온사인과 스포츠 중계까지.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시끄럽진 않다.
창가 부스석 자리는 햇살 좋을 때 앉으면 꽤 분위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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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샐러드: 무난하지만 구성 탄탄

로메인, 크루통, 파마산치즈, 시저드레싱.
구성은 전형적인 시저샐러드..
스테이크를 시키면 추가금을 내고 사이드로 시킬 수 있다.
채소가 제법 신선했고 드레싱 양도 적당.
크루통이 짭짜름한게 아주 별미다.
스테이크 전에 입맛을 정돈하기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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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립아이 16oz - “육즙의 설득력”
스테이크는 적당히 레어에 가까운 미디엄레어.
한입 썰었을 때, 고기 결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게 보인다.
불향은 은은하고, 육즙이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깔끔했다.
고기의 탄력은 있는데 질기진 않아서,
씹는 맛과 부드러움이 공존.
별다른 소스 없어도 충분했다.

사이드는 버터라이스로 선택했는데,
고기 기름과 의외로 잘 어울림.
⸻
함께 나온 풀드포크 BBQ: 진한 맛의 정석

스테이크와 같이 시킨 풀드포크는 바비큐 소스가 진득하게 베인 전형적인 미국 남부 스타일.
단맛보단 스모키한 맛이 살아있었고,
롤빵이랑 같이 먹으면 약간 버거 느낌도 나고,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개 다 시켜도 괜찮겠다 싶었다.
**특히 저 감자튀김(사이드) 가 너무 맛있다. 겉바속촉 감자튀김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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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고기를 ‘정성껏 썰어 파는 집’이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곳.
프랜차이즈지만 기계적이지 않고,
직원 응대도 밝고 친절했다.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고기 진열 냉장고’가 처음 반가웠고,
그날 어떤 고기를 먹게 될지 미리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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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의사: O (다음엔 T본 스테이크 도전 예정)
추천 포인트:
• 고기 선택부터 직접 고르는 재미
• 롤빵+버터는 꼭 경험할 것
• 분위기/서비스 모두 캐주얼하면서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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